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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글로벌 최고 건조능력 확보…매출 증가세 이어질 것” 한신평 ‘A2-’ 등급 신규평가

기사입력 : 2019-10-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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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규발주 회복세와 대우조선해양 인수 진행경과 등 모니터링 필요”

“현대중공업, 글로벌 최고 건조능력 확보…매출 증가세 이어질 것” 한신평 ‘A2-’ 등급 신규평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중공업이 28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어음 신용등급 ‘A2-’를 새로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글로벌 선두권 시장지위와 수주경쟁력 △확대된 수주잔고, 외형 회복 추세와 수익성 부담 △최근 글로벌 발주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 △양호한 재무안정성 등을 현대중공업의 주요 평가 근거로 삼았다.

현대중공업이 한국조선해양의 주력 자회사로서 대형 컨테이너선, VLCC, LNG선 등의 고부가가치선과 Drillship, FPSO등 해양플랜트 건조실적으로 글로벌 선두권의 건조능력과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어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 지난해 동기보다 약 5.8% 증가하였고, 올해 9월 말 매출 대비 약 1.9배의 수주잔고와 사업 진행현황 등을 고려할 때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현 수준의 재무상태와 2020년 이후 선박 인도 스케줄에 따른 건조대금 유입, 대체자금조달력 등을 감안하면 유동성 대응능력과 재무안정성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향상 가능성에 대한 충족 요건이 제시되기도 했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적정 수준의 고부가가치 수주물량 확보로 매출 규모와 이익기반 개선 △이익창출 확대와 원활한 현금흐름 등으로 재무부담 크게 축소할 경우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다만 저선가 수주분의 건조가 매출로 반영되고 있으며, 플랜트 부문도 주요 손실 프로젝트의 공사 종료시까지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위축된 글로벌 신규발주가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그룹 차원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진행경과와 선종 별 수주실적, 강재가격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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