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LNG추진선 시장 확대로 국내 조선사 시장 점유율의 상승이 전망되면서 한국조선해양이 시장점유율 상승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조선해양의 수주잔고가 9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면서세계 최초 LNG추진 VLCC 14척과 LNG선 등 15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대기하고 있어 수주 모멘텀은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액 14조 97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중일 평균 수주금액이 599억 달러인 점을 고려해 국내 조선사 수주 점유율이 40%에서 49%로 오른다면 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은 기존 14조 6000억원에서 17조 9000억원으로 약 3조 3000억원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634억원 증가하여 기존 1조 1700억원에서 1조 43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지난 9월 누적 수주금액이 7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3% 감소하고, 올해 수주 목표금액 178억 달러의 41%를 달성하는 등 매우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배세진 애널리스트는 “10월에만 약 32억달러 수주를 받았으며, 15억달러 규모의 LNG추진 VLCC와 다수의 LNG 옵션 발주가 대기하고 있어 연말까지 수주 모멘텀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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