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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내년까지 이어지는 해외 수주 본격화 최대 수혜 전망”- 키움증권

기사입력 : 2019-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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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내년까지 이어지는 해외 수주 본격화 최대 수혜 전망”- 키움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해외수주의 본격화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0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해외수주 모멘텀 재가동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상향한 2만3000원에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조6356억원, 영업이익은 18.1% 오른 998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라 연구원은 “화공부문 매출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마진도 10% 내외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3분기 만에 영업이익 연간 가이던스 3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진짜 승부는 내년부터라는 판단이다.

라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지난 2017년 이후 대규모 수주의 설계 매출이 주로 인식된 반면, 내년부터는 조달과 시공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된다”며 “내년 실적에서도 화공 부문 마진이 10% 내외를 유지한다면 회사의 펀더멘털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이어지는 해외수주 모멘텀이 재가동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라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Sarawak 메탄올(10억불), 멕시코 Dos Bocas Refinery(32억불), 이미 엔지니어링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PTTGC(11억불) 등을 감안하면 내년 해외 수주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관계사 수주 또한 재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설계·조달·시공(EPC) 연계 기본설계(FEED) 수행 수주가 결실을 맺으면서 향후 수주전략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 지고 있다”며 “주택시장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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