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25일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공동경영위원회를 만들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런 준비가 원활히 되면 통합 시점은 내년 말, 또는 후년 초 정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헌 부사장은 "시장에서 가장 바라는 바는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와 더불어 두 생명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인데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10월 한국은행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4분기와 연결돼 내년까지 NIM(순이자마진)의 지속적 하락을 내다보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3분기 NIM이 1.53%로 전분기 대비 5bp나 빠졌다.
내년 은행 대출 성장은 경제성장률 자체가 낮아지는 모습과 전반적 대손충당금, 건전성 안정을 감안해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류승헌 부사장은 "내년 경영계획을 아직 완성하지 않았지만 올해 계획상 4% 성장을 예상했는데 내년은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중소기업, 이중 소호 부분 성장을 주로 가져갔고 가계는 우량 신용대출로 성장을 가져갔는데 성장의 포커스는 일관된 전략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진 하락 압박이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순이자이익 감소 해소를 위해 일정 수준 외형 성장과 더불어 비이자이익 성장을 강조했다. 류승헌 부사장은 "증권 부분은 올해 6600억원 증자해서 내년에는 이와 관련한 영업 확대로 증권부분 이익은 증가할 여력을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증권 이익 선방이 그룹에 이익을 안정화 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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