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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이르면 내년말 통합 계획"

기사입력 : 2019-10-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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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신한금융그룹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그룹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이르면 내년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25일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공동경영위원회를 만들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런 준비가 원활히 되면 통합 시점은 내년 말, 또는 후년 초 정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헌 부사장은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빠르게 오렌지라이프를 완전 자회사 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 있겠지만 다만 확정된 스케줄은 없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분히 반영해서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를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헌 부사장은 "시장에서 가장 바라는 바는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와 더불어 두 생명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인데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10월 한국은행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4분기와 연결돼 내년까지 NIM(순이자마진)의 지속적 하락을 내다보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3분기 NIM이 1.53%로 전분기 대비 5bp나 빠졌다.

류승헌 부사장은 "올해 상고하저 전략으로 (신한은행 대출이) 1분기는 2.6%, 2분기는 2% 3분기 0.7% 성장했다"며 "올해 조기성장을 전략으로 가져갔고, 건전성 이슈가 불거질 수 있는 상황 감안해 성장을 질적인 성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은행 대출 성장은 경제성장률 자체가 낮아지는 모습과 전반적 대손충당금, 건전성 안정을 감안해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류승헌 부사장은 "내년 경영계획을 아직 완성하지 않았지만 올해 계획상 4% 성장을 예상했는데 내년은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중소기업, 이중 소호 부분 성장을 주로 가져갔고 가계는 우량 신용대출로 성장을 가져갔는데 성장의 포커스는 일관된 전략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진 하락 압박이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순이자이익 감소 해소를 위해 일정 수준 외형 성장과 더불어 비이자이익 성장을 강조했다. 류승헌 부사장은 "증권 부분은 올해 6600억원 증자해서 내년에는 이와 관련한 영업 확대로 증권부분 이익은 증가할 여력을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증권 이익 선방이 그룹에 이익을 안정화 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당성향은 아직 연간 손익 확정이 안됐지만 기본적으로 인상을 긍정 시사했다.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해 배당성향이 23.9%이고 2015년부터 5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24%인데 지난해 수준 배당성향보다 올해 좀 높여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자본정책에서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도 있어서 이 부분 포함해서 올해 좀 더 면밀한 자본정책을 연말 가까이 가면서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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