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이끄는 신한금융투자가 금융상품 출시 이후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3월 취임 이래로 줄곧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사장인 만큼,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판매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이 잇따라 만기 상환에 실패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투자 상품 출시 이후 감리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0일 기존 투자상품부에 소속돼있던 고객수익률관리팀을 ‘상품감리팀’이라는 이름으로 재편하고 팀 단위의 조직을 부서 급으로 승격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품관리팀은 금융상품 출시 이전 과정은 물론이고 출시 이후에도 상품의 리스크 등을 전반적으로 체크하는 업무를 맡는다.
통상적으로 증권사의 감리는 대부분 대출, 투자은행(IB) 딜에 대한 사전관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상품관리팀은 상품에 대해 사후관리를 한다는 점에서 증권업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새로운 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 출시 위원회’를 통과해야만 출시할 수 있다. 상품감리팀은 이러한 사전 과정에 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 출시 이후에도 상품에 대한 투자 적정선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금융투자 상품감리팀은 기존에 존재하던 팀을 그대로 부서로 옮긴 만큼 현재 4명으로 구성돼있다. 부서 단위로 활동하기 위해 향후 후속 발령이 있을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펀드 DLS 등이 환매 연장되면서 상품 출시 이후 사후관리에 대한 니즈가 생겼다”며 “상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서의 롤을 더 많이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존재하던 팀을 부서로 승격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만큼 투자 상품의 사후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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