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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오픈뱅킹 앞두고 핀테크 기업 초청 간담회

기사입력 : 2019-10-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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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범도입, 12월 본격화…153곳 사전 신청 마쳐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24일 카카오페이, 페이코, 페이민트, 핀크, 디셈버앤컴퍼니, 직뱅크 등 6개 주요 핀테크기업 대표들과 만나 오픈뱅킹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 사진= 금융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24일 카카오페이, 페이코, 페이민트, 핀크, 디셈버앤컴퍼니, 직뱅크 등 6개 주요 핀테크기업 대표들과 만나 오픈뱅킹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 사진= 금융결제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픈뱅킹 운영기관으로서 금융결제원이 핀테크 기업과 소통에 나섰다.

금융결제원은 24일 강남 인근에서 주요 핀테크기업과 오픈뱅킹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페이민트, 핀크, 디셈버앤컴퍼니, 직뱅크 등 6개 주요 핀테크기업 대표와 김학수 금결원장, 그리고 당국에서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김학수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혁신적인 핀테크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오픈뱅킹 구축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금융위와 금결원, 은행권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마련했으니 핀테크기업들이 오픈뱅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핀테크기업 대표들도 감사를 표시하면서 "향후 오픈뱅킹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업무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해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핀테크 업계는 서비스의 범위에 대해 현재 은행권 계좌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만 가능하나 서민금융기관 등 제2금융권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를 요청키도 했다.

김학수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금융위, 은행권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공동결제 인프라인 오픈뱅킹은 오는 10월 30일 은행권에서 시범 도입되고 시스템 구축과 점검을 거쳐 오는 12월 18일 본격 가동된다.

오픈뱅킹이 가동되면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개별 은행과 별도 제휴 없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는 앱 하나만 있으면 다른 은행 계좌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된다.

금결원에 따르면, 오픈뱅킹 사전 신청 접수 결과 이달 18일 기준 153곳이 접수를 마쳤다. 은행 18개, 핀테크기업 135개이며, 규모로는 대형 47개, 중소형 88개다.

금결원 측은 "오픈뱅킹 본격 실시 이후에도 핀테크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확대, 제공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추가 등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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