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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요리', 출시 100일 100만개 판매 돌파

기사입력 : 2019-10-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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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유통기한·간편성·비린내 제거 등 인기요인
수산 HMR 30% 성장세..."제품 개발 힘쓸 것"

비비고 생선구이(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비비고 생선구이(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제일제당 수산 HMR(가정간편식) 제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구이, 조림 등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억원으로, 월 평균으로 보면 13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비비고 생선요리는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맛있는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다. 생선구이의 연기나 냄새, 생선조림의 번거로움 등 여러 문제들을 말끔히 해결하도록 개발됐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완벽에 가깝게 제어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CJ제일제당은 HMR 기술력을 활용, 사과추출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비린내 제거에 성공했다.

비비고 생선구이(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는 기존 냉동 생선구이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의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다. 갓 구운 노릇노릇한 구이 품질을 유지해, 아이가 있는 가정과 평소 생선요리를 즐겨먹는 노년층의 구입 빈도가 높다.

비비고 생선조림(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은 다양한 연령층의 1~2인 가구에서 인기가 높다. 상온 레토르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온 9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해, 넉넉하게 구입해 두었다가 언제든 밥반찬이나 안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산 HMR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300억원이 채 안 되는 규모다. 그러나 3개년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생선요리는 가정이나 전문점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과 조리 간편성 등 특장점을 갖춰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어종과 조리 형태의 수산 HMR 제품을 내놓으며 수산 HMR 시장을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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