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의원이 DLF로 손실을 본 고객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은 DLF 관련 사태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DLF 사태 직후 구성된 우리은행 내 투자자 대책 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채봉 부행장은 "고객님들께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며 여러가지 비이자수익 관련 수익 강화 부분은 있었다"라며 "DLF 관련해서 전국 점포 800개 중 177개 점포에서만 팔았다는 점에서 DLF를 위해 특별하게 어떤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이런 건 없었다"라고 밝혔다.
정채봉 부행장은 투자자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하면서 윗선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DLF 판매 압박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제윤경 의원은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 중 우리은행이 절반을 판매했는데 일부 지점이 팔았다고만 얘기만 할 것이냐. 본사에서 무대응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채봉 부행장은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진 의원은 "3월 상품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일부 위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니 참석 위원들이 기재하고 반대의견 한 사람들은 다른 위원들 교체했다는 것 알고 있느냐"라고 질의했다.
정채봉 의원은 "상품에 대한 기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의원을 바꾸라는) 지시는 없었으며 상부 지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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