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현지시간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뉴 월드 페탈링 자야 호텔에서 MVI와 AI 호텔 플랫폼 ‘지니 큐브’(Genie Cube)로 글로벌 AI 호텔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니 큐브는 KT의 AI 호텔 서비스인 ‘기가지니 호텔’에 MVI의 ‘호텔 IPTV 서비스’를 연동한 공동 플랫폼이다.
고객은 호텔 객실 내의 실내 조명 조절, 음악 감상,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 정보 확인, IPTV 제어, 체크 아웃 정보 확인 등 모든 기능을 화면터치와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KT는 해당 호텔에 지니 큐브를 시범 적용하기 위해 광케이블 없이 기존 동축케이블로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어’ 솔루션을 적용해 케이블 TV에서 MVI의 IPTV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했다.
KT가 개발한 지니 큐브는 AI호텔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시 해외의 느린 인터넷 속도로 인해 음성 명령의 반응 속도가 느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호텔 내 서버에 탑재되며, 고객 정보 등 민감한 정보의 보관이 강화됐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은 “1년여에 걸쳐 MVI와 개발한 AI 호텔 플랫폼 서비스 지니 큐브를 마침내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 세부에 시범 서비스 적용을 기반으로 KT의 AI 호텔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앙케 길 MVI CEO는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제작된 지니 큐브는 차세대 호텔 및 카지노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솔루션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KT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호텔을 대상으로 AI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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