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유니클로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일본 최대 의류 업체 패스트리테일링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의 말이다.
야나이 다다시회장의 발언은 유니클로의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다수다.
앞서 유니클로의 최고 책임자인 오카자키 다케시가 "불매 운동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발언으로 한국인의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유니클로의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으며,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유니클로의 논란은 또 다시 일어났다. 이번에는 유니클로의 새로운 광고가 위안부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광고가 국내편과 국외편의 내용차이가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유니클로 광고는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 FLEECE 편'으로 할머니와 소녀의 대화가 담긴 15초 짜리 CF영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제공된 CF 자막에는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느냐"고 의역해 이를 두고 일각에서 위안부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80년 전은 많은 한국인 여성이 위안부로 전선에 동원된 시기다.
유니클로 광고 논란에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나 한일 관계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다시 한 번 불씨를 지피게 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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