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걸그룹 F(x) 출신이자 배우인 故 설리의 발인이 17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설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얗고 맑은 피부, 분홍빛 복숭아 볼은 더이상 볼 수 없이 우리의 기억속에 남게됐다. 늘 밝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던 설리의 마지막 길은 가족, 연예계 동료 및 선후배, 소속사 직원 등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F(x)로 같이 활동한 빅토리아는 중국 드라마 촬영을 제쳐두고 급히 한국으로 입국했다. 중국 시나연예는 "빅토리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 했을 때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였다"고 설명하며 오열하는 빅토리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입국 과정에서 자신의 짐도 잊고 내릴 만큼 충격을 받았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빅토리아는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설리야~오늘 날씨 좋아. 잘 가~잊지 않을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F(x) 활동당시의 사진을 게재하며 또 다시 고인을 추모했다.
F(x)의 또 다른 멤버 루나는 현재 출연중인 뮤지컬 '맘마미아'의 일정을 변경했다. 루나의 소속사는 "루나가 설리의 비보에 큰 슬픔에 빠져있다.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 뮤지컬 측과 조율해 스케줄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엠버 역시 미국에서 신곡 발매를 연기하며 급히 한국으로 입국했다. 엠버는 14일 자신의 SNS에 "최근 사건으로 예정됐던 활동을 보류한다. 모두에게 미안하고 배려에 감사하다"고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크리스탈 역시 설리의 마지막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x)는 빅토리아, 설리, 크리스탈, 루나, 엠버로 구성된 여성 5인조로 지난 2009년 '라차타'로 데뷔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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