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부산 소재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를 찾아 '부산·경남 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 현장간담회'를 열고 "금융위는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실적은 4조원이 넘는다. 구체적으로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산업은행-기업은행) 3조1000억원, 시설투자 특별온렌딩 1944억원(산업은행 총 1조원),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 4536억원(산업은행 총 2조5000억원), 밸류업 프로그램 83억원(신용보증기금 60개사 지원)이 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고 조선 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수주가 세계 발주량 증가 속에 2017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최근 조선 산업 종사자 수 회복 등이 꼽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위는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조선 기자재업체 등에 대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우선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 2조5000억원(수출입은행),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보증 1조원(신용보증기금) 등 20조5000억원 이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또 올해 9월 'M&A 투자금융협의체'를 통한 해외기업 인수금융 지원이 발족됐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산업 전용펀드 조성을 위해 2000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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