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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전기차 충전 컨소시엄 시동…“대형마트·카페서도 충전하세요”

기사입력 : 2019-07-15 09:06

(최종수정 2019-07-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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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가운데)과 최영석 차지인 대표(왼쪽),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오른쪽)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사진=현대오일뱅크)이미지 확대보기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가운데)과 최영석 차지인 대표(왼쪽),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오른쪽)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사진=현대오일뱅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 운영업체와 전기차 충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알렸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과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 최영석 차지인 대표가 참석했다.

‘중앙제어’는 국내 1위의 전기차 충전기 제작기업이며 ‘차지인’은 충전기 운영 전문기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들과 함께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속초 소재 주유소와 대형 소매점 10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일정 기간 시범 운영 기간이 지나면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2300개 자영 주유소에 수익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

환경부에서 전기차 수가 지난해 5만6000대에서 2030년까지 매년 평균 15% 증가해 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기가 관공서와 공영주차장 등에 주로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이 이동 중에 쉽게 들르기 어려운 환경이다.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도로마다 판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정유사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도권 일부 직영 사업장에만 충전기를 운영 중인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20, 3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거점 도시 내 대형 마트와 카페, 패스트푸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도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올 9월부터는 ‘차지인’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전기 충전기에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차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호 규제 샌드박스 사업’ 대상 기업으로 전국에 1300개의 전기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보너스카드 회원으로 확보하여 맞춤형 마케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환규 현대오일크 영업본부장은 “도심을 운행하는 소형차는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다”며 “현재 운영 중인 복합에너지스테이션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미래차 연료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5월 7일 고양시에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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