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신용·직불·체크카드 등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금액 규모가 약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14조6100억원에 비해 57.1%(8조37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50만달러를 초과해 지출한 사용자가 2014년 33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78명을 기록했다. 그 중 법인사용자는 678명으로 전체의 69.3%에 달했다.
김영진 의원은 "매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여행지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합등으로 신용카드 해외사용 피해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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