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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초저가’ 뚝심…국민가격·버거 이은 피자 출시

기사입력 : 2019-09-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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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3980원 ‘노브랜드 냉동 피자’ 3종 선보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초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의 뚝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일 발표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3탄(이하 국민가격)’을 시작으로 ‘노브랜드 버거’에 이은 ‘노브랜드 피자’까지 등장했다.

이마트는 오는 26일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 ‘노브랜드 4치즈 피자’ 등 냉동피자 3종을 선보인다. 이 상품들은 노브랜드 전문점에 우선 입점된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이마트 점포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노병간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성장 궤도에 오른 가운데 냉동피자 수요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자 노브랜드 피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세계 각국의 요리를 냉동식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출시하는 3980원 '노브랜드 냉동 피자'.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출시하는 3980원 '노브랜드 냉동 피자'. /사진=이마트.


이들 상품 가격은 각 3980원으로 저가 피자 브랜드보다도 약 2000원 저렴해 정용진표 ‘초저가 상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부터 국민가격을 시작으로 노브랜드버거 리뉴얼 출범 등 초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민가격은 경우 론칭 50일 만에 출시 상품 100개가 넘었다. 상품 수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이마트 실적 부진 타개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 총 매출은 1조3489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2920억원)보다 4.4%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트레이더스·전문점이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 8월 매출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월(1712억원) 대비 22.8% 급증했다. 전문점도 전년 동월보다 28.2% 늘어난 9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선보인 국민가격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가격 1탄으로 선보인 와인 2종의 경우 도스코파스 카버네쇼비뇽 36만병, 레드블랜드 17만병 등 총 54만병이 팔렸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초저가 물티슈도 약 20일 만에 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지난달 중순 기존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 플랜트’를 리뉴얼해 문을 연 ‘노브랜드 버거’도 ‘가심비’ 버거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세트 메뉴 가격이 3900~6900원으로 형성, 여타 버거 프랜차이즈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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