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을 위해 본점 내에 ‘IBK디지털혁신랩’ 개소를 앞두고 있다. ‘IBK디지털혁신랩’은 참가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25일 출범할 예정이다.
◇ IBK창공 119개 창업기업 지원
김도진 행장이 ‘동반자 금융’ 전략으로 시작한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은 마포를 시작으로 구로, 부산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145억원의 투자, 101억원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멘토링, 컨설팅, IR 등 비금융지원으로는 1037건을 실시했다.
‘IBK창공’은 동반자금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2019년 1월 기업고객그룹 내 창업벤처기업부로 재편해 정규조직화했다.
IBK기업은행은 “IBK창공은 과거 단순 자금공급자 또는 금융조력자를 뛰어넘어 혁신기업을 키워내는 주체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IBK 패러다임 시프트”라며 “창업기업은 투융자,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은행은 잠재적 우량기업을 조기 발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윈윈(Win-Win)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2022년까지 IBK창공을 통해 500여개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 모집한 ‘IBK창공 마포’ 3기에는 259개 기업이 지원해 1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포 3기에는 IT, 미디어커머스, 교육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선발됐다.
선발 기업으로는 공간재생 스타트업 ‘다자요’, 20대 라이프 큐레이션 서비스 로켓을 제공하는 ‘마이크로프트’, 임팩트 커머스 스타트업 ‘업드림코리아’ 등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 ‘착한 기업’ 소셜벤처 33개 기업 지원…매출 증가 등 성장 효과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고안하는 소셜벤처 성장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소셜 벤처 지원사업인 ‘IBK소셜벤처 지원사업’을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지원비 뿐 아니라 재무전략 교육, 소셜벤처 전문 크라우드 펀딩 연계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IBK기업은행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4개 소셜벤처를 선정, 6억8000만원 지원했다. 올해도 9개 기업을 선정해 1억5000만원 자금 지원을 진행했다.
‘IBK소셜벤처 선정사업’ 기업은 금융 뿐 아니라 비금융 지원을 받아 사업 선정 이전보다 성장하는 계기를 얻었다. 사업비를 지원받은 후 7개월 이후 기업당 평균 매출이 7500만원 증가했으며, 기업당 평균 3.8명 고용 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투자와 수상도 6억9200만원으로 기업당 평균 2900만원 투자 또는 수상을 받았다. 상표와 특허 출원도 12건이 된다. 홍보 마케팅 효과도 커져 SNS팔로워수는 총 6만499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IBK소셜벤처 지원사업’에 9개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에는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게 특화된 여행 서비스와 생활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어뮤즈트래블’, 커피찌꺼기, 석유화학 페기물 등을 활용해 만든 육묘용 지류포트를 판매하는 ‘에코펄프’, 투명한 식자재 유통시장을 바탕으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유통업체와 식당을 연결해주는 ‘딜리버리랩’, 노후화 된 건물에 디자인 요소를 설치하는 ‘88후드’, 채식식당과 채식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비욘드넥스트’, 취업비용을 취업 후 갚는 후불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독립만세’, 발달장애인 예술 활동을 돕고 판매채널을 구축해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디스에이블드’ 등이 선정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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