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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6500억원 벌어들인 강소 기업들"...쿠팡, '미니기업 리포트' 첫 발간

기사입력 : 2019-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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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6500억원 벌어들인 강소 기업들"...쿠팡, '미니기업 리포트' 첫 발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쿠팡이 쿠팡과 협업하는 강소기업을 분석한 '2019 쿠팡 미니기업 성장 리포트-쿠팡과 함께하는 작지만 강한기업들'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니기업 성장 리포트는 쿠팡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 중 중소기업보다도 규모가 작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 보고서다. 미니기업들의 현황과 사회경제적 가치, 성장, 지역경제 기여도,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쿠팡과 미니기업의 협업을 각종 데이터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기업과 파트너사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과 가치를 심도 깊게 분석한 사례는 국내 기업 중 쿠팡이 최초다. 쿠팡은 올해 초부터 쿠팡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미니기업에 대해 연구하고, KPMG삼정회계법인과 함께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미니기업의 성공 비결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쿠팡과 함께하는 미니기업 수는 매년 1만개 이상 늘고 있으며 현재는 5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 미니기업의 지난해 성장률은 81%로 쿠팡의 성장세 65%는 물론 한국 이커머스 산업 성장률 18%를 뛰어 넘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들이 지난해 쿠팡에서만 벌어들인 금액은 2조6541억원에 달한다.

미니기업의 성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쿠팡 미니기업 중 60%가량이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지방 미니기업은 서울보다 3배 더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실제 강원 횡성군에 있는 미니기업의 쿠팡 내 매출 성장률은 서울보다 30배 높았다. 세종시에 있는 미니기업들은 전국 평균보다 3배 더 많은 상품 가짓수를 갖추고 있었다.

쿠팡은 미니기업의 건강한 성장이 일자리에도 도움을 줬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쿠팡과 거래하는 미니기업들을 통해 생겨난 일자리를 약 3만2100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작년 국내 10대 기업의 하반기 채용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쿠팡 측은 강조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니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도 만나 볼 수 있다. △아버지가 제품을 만들고 아들이 이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청년창업가 e-청춘 임정호 대표 △작년 한 해에만 438만명 식사 분량의 쌀로 떡을 만들어 쿠팡에서 판매한 농업회사법인 홍성풀무 박종권 대표 △이유식 만드는 게 고민이었다가 아예 직접 워킹맘을 위한 이유식 업체를 창업한 워킹맘 창업가 맘스 박은아 대표 △취미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 미코아이엔티 박석종 대표 △전북 남원에서 평생 제기를 만들어 온 남원목기공예사 노동식 대표 등이다.

KPMG삼정회계법인 김정남 이사는 "고객만족을 위해 쿠팡이 만든 최적화된 판매환경이 미니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미니기업의 성장이 쿠팡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었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미니기업들이 쿠팡을 성장의 무대로 삼아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쿠팡 미니기업 성장 리포트'는 쿠팡뉴스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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