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의 적자규모 감소와 LG이노텍의 호실적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약 7.7% 가량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적정주가 9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스마트폰(MC)사업부는 지난 2분기에 반영됐던 베트남 이전비용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들이 더 이상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는 베트남 생산을 시작해 원가 절감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이라며 “주요 신제품 출시가 상반기에 집중돼 마케팅비용이 감소해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7% 하락한 3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당연한 계절성에 의거한 것으로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겨울철 가전수요가 계절적으로 둔화하고 TV와 스마트폰의 마케팅 비용 및 재고조정이 진행되므로 감익은 당연하다”며 “이는 3분기 실적을 끝으로 내년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VS사업부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전체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0% 오른 3조3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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