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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LG이노텍 통해 3분기 실적 개선할 전망”- 메리츠종금증권

기사입력 : 2019-09-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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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와 LG이노텍의 호실적을 통해 3분기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18일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의 적자규모 감소와 LG이노텍의 호실적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약 7.7% 가량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적정주가 9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4.2% 하락한 6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스마트폰(MC)사업부는 지난 2분기에 반영됐던 베트남 이전비용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들이 더 이상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는 베트남 생산을 시작해 원가 절감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이라며 “주요 신제품 출시가 상반기에 집중돼 마케팅비용이 감소해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연결대상인 LG이노텍의 호실적이 더해져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다만 TV사업부는 강달러 기조가 수익성에 부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7% 하락한 3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당연한 계절성에 의거한 것으로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겨울철 가전수요가 계절적으로 둔화하고 TV와 스마트폰의 마케팅 비용 및 재고조정이 진행되므로 감익은 당연하다”며 “이는 3분기 실적을 끝으로 내년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은 신성장 가전과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에 기반한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베트남의 MC 생산 본격화를 통한 큰 폭의 원가절감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VS사업부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전체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0% 오른 3조3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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