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10일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HO 성공지원 센터’에 참석한 자리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함께 감사장과 롤링페이퍼를 받았다. 이날 감사장은 예정에 없던 순서로 자영업자들이 신한은행과 금감원장의 자영업자 지원 행보에 감사를 표하고자 마련된 깜짝 이벤트로 알려졌다.
롤링페이퍼에 "금감원장님의 관심과 후원으로 새희망을 얻었습니다", "금감원장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등의 훈훈한 문구로 가득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권의 자영업자 지원을 유도해왔다. 올해 윤석헌 원장은 금감원 내 자영업자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고 은행 자영업자 컨설팅 실적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 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 자영업자 지원 현장을 방문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실적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중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건수는 1128건으로 작년 동기(616건) 대비 83.1% 증가했다. 자영업자 지원 센터도 하반기에 6개가 추가로 신규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은 '신한SOHO사관학교'에서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로 'SOHO 성공지원 센터' 멘토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한SOHO사관학교 5기 수료생으로 이번 'SOHO 성공지원 센터' 멘토로 참여하는 김태형 곱창하는고기집 대표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신한소호사관학교가 아니었다면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신한은행에서 받은만큼 외롭고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날 축사에서 "자영업 경영지원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신한소호사관학교 동창생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소호사관학교 아닌 밖에 많은 자영업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기꺼이 동참해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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