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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03%로 유지

기사입력 : 2019-09-05 14:03

(최종수정 2019-09-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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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발표 보고서

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고 상승폭(0.03%→0.03%)을 유지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2%→0.04%)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7%→0.05%)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5대 광역시(-0.03%→-0.01%)와 8개도(-0.10%→-0.09%), 세종(-0.03%→-0.02%)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다.

당초 정부가 이번 규제를 발표하면서 밝힌 집값 대책은 집값의 하향 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시장의 상황을 봐서 도입해야 한다"는 속도조절론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시장에 줬던 '강도 높은 규제' 시그널과는 온도차가 있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감정원은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조합 입장에서 사업성이 저하된 재건축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구매 심리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희망 거래가격 격차와 9월 이후 다시 늘어나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추격 구매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폭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기지역에서의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국지적인 갭메우기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강북 14개구(0.04% )를 살펴보면 성동구(0.06%)는 금호·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5%)는 공덕·도화동 위주로, 종로구(0.04%)는 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2%)는 서울 평균보다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4구(0.02%→0.02%)는 재건축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하락 내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초구(0.04%→0.03%)와 강남구(0.03%→0.02%)는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인기지역과 상대적 저평가 단지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은 유지했다. 강남4구 이외 강서구(0.03%)는 마곡지구 배후수요 있는 가양·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0.03%)는 당산·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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