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지난 3일 삼성전자가 최근 일부 반도체 공정에서 국산 불화수소를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 세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한국무역협회의 조사 결과 5월 말 일본산 의존도가 43.9%에 달할 정도로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이다.
이와 같은 국산 불화수소 투입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솔브레인의 대체품 조달, 공급을 통해 이뤄졌다. 각각 일본 모리타와 스텔리에서 고순도 불화수소를 수입, 정제한 뒤 이를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이들이 중국, 대만산 등으로 대체한 뒤 납품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한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 2개월여만에 이뤄진 일이다.
또한, 지난 1일 LG디스플레이가 국산 불화수소 안정화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 중 일부 생산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것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아직 대체 불화수소를 투입한 것은 아니지만,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