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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기반 스마트 건설 혁신 위해 건설연 등 국가연구기관∙기업과 맞손

기사입력 : 2019-09-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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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왼쪽부터).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왼쪽부터).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T가 연 12%씩 급성장하는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현장 혁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KT는 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개 기업·기관은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AI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SKT와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 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SKT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이고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 기업·기관은 내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SKT는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 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하고,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 진행,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결과를 연내 발표하고,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 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공동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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