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간 러시아 카잔(Kazan)서 열린 ‘제 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 현대중공업은 총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또한 용접 직종에 출전한 최원진 씨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득희 씨는 CNC선반 직종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현대중공업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우수상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동민 씨가 금메달을 딴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현대중공업 선수들은 지난 2013년 제 4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의 씨가 지난 2007년 이후 현대중공업에서 금맥이 끊겼던 배관 직종 금메달 사냥에 성공해 12년 만에 배관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국가별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 제 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금메달 수상 기록을 19회로 늘렸다.
현대중공업은 전문 기술교사와 대표 선수가 전문 기능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에서 1대 1 맞춤형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며, 높은 메달 획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적인 기술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하고, 기량이 뛰어난 현대중공업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콜롬비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찾고 있다.
2017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웅의 현대중공업 부장과 이후용 차장, 이형구 기원 등 3명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분야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인 조선기술사 시험에서 총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사를 비롯한 국가자격증 및 사내자격의 수당을 인상하고, 생산기술직 육성체계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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