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크레딧 시장은 오는 9~10월에 계절적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염려로 인해 강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연말로 가면서는 재차 강세 분위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고 3년물이 1.1%를 하회하는 선까지 가파르게 내려오자 가격부담감을 느끼던 차에 MBS의 대규모 미매각 발생이 국고금리 급등을 유발했다“며 ”하반기와 내년을 바라봤을 때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예상이 우세하나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낮아진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딧 채권에 대한 심리도 약해졌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내내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면서 추가 매입 여력이 부족해졌고 절대금리 수준은 낮아졌으며 DLF 등 파생결합증권 손실 우려로 인한 여전채 약세와 안심전환 MBS 인수부담에 노출된 은행권의 유가증권에 대한 사전적 비중 조절, MBS 대규모 미매각에 따른 국고금리의 변동성 확대 등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연내 안심전환 MBS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15년 1차 안심전환 당시 일반 MBS를 은행권이 매입할 경우 안심전환 MBS 의무보유 물량에 포함하기로 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심전환대출 관련한 태스크포스(TF) 결과가 확정되고 세부조건과 조치 내용 등이 명확해지면 시장의 우려는 잦아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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