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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과 설명 쉽게!' 신한은행, 고려대와 머신러닝 모형 이해 시각화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19-08-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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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이 고려대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형 적용 업무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시각화 기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고려대와 진행한 인공지능(AI) 산학협력 과제를 완료하고 이같은 내용의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 분야 중 하나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에서 인간의 학습 능력을 구현한 기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머신러닝 모형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신용평가, 이상거래 탐지 등에 이 모형을 적용해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왔다.

머신러닝 모형은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변별력이 높아 이용되는 분야가 확대되고 있으나 프로세스가 복잡해 도출된 결과나 관련 근거를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패턴인식 및 머신러닝 연구실’과 함께 ‘머신러닝 모형에 대한 효과적인 설명방법’ 개발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의사결정 결과와 근거를 시각화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검증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검증된 기술을 활용해 향후 ‘머신러닝’ 적용 업무의 결과물과 관련 프로세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업무를 이용하는 고객과 직원의 편의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친 시각화 기법은 인공지능 R&D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모형에 대한 설명력을 극대화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출시한 챗봇 서비스 ‘쏠메이트 오로라’의 자동 질의응답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8개월간 강원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진행했으며 관련 연구성과를 작년 10월 개최된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의 협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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