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마케팅비용과 5G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의 가중으로 인해 올해 전년 대비 수익성 회복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5G 가입자 효과로 무선 서비스수익과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1%, 0.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경쟁 강화로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5648억원,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전년 대비 19.3% 증가하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10과 중저가 5G 단말기 출시에 따른 마케팅 경쟁 지속으로 올해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7.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역시 가중돼 올해에는 전년 대비 수익성을 회복하기 다소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5G 요금제 출시 후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올해 2분기 무선 신규 가입자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102만명을 기록했다”며 “5G 가입자 및 무선 ARPU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짐가으로 “향후 시장 경쟁이 완화될 시 실적의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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