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태양광 부문의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로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2조3741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9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은 주로 멀티셀에서 모노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태양광 부문의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모노셀 비중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 확대가 주요 이유지만, 향후 모노셀 비중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12개월 선행 0.417배 수준으로 역사점 저점에 근접한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의 지역별 올 연말 모노셀 목표 비중은 중국과 한국이 100%, 말레이시아가 60%다.
원 연구원은 “최근 모노셀 공급량 부족으로 6월 중순부터 급격히 비중전환이 추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높아진 모노셀 비중을 기반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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