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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뱅킹 시대 '플래그십 지점' 전진배치…"스마트 브랜치 확대 필요"

기사입력 : 2019-08-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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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리포트

자료출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JP 모건, High-tech, High-touch 플래그십 런칭' 리포트(2019.08)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JP 모건, High-tech, High-touch 플래그십 런칭' 리포트(2019.0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디지털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은행들이 디지털화된 오프라인 채널로 스마트 브랜치 구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JP 모건,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tech, High-touch) 플래그십 런칭' 리포트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지점 확대 전략을 내걸며 최근 오프라인 채널과 디지털 기능을 결합한 플래그십 지점을 뉴욕에 설립했다.

경쟁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점이 밀집한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지역 20곳에 400개의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90개의 지점개설을 진행한다.

플래그십 지점은 기존 점포 형태와 다르게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tech, High-touch)' 전략을 적용한다.

일반 업무 처리가 80% 이상 가능한 고기능 ATM(자동화기기)가 배치되고 은행 직원이 추가적인 업무를 지원해주는 형태다. '애플스토어' 같은 개방적인 분위기로 모던한 이미지도 갖추는 식이다.

플래그십 지점은 단순 업무는 자동해서 은행 텔러 비중은 줄이고 여신 및 투자 상담 전문 인력을 늘리도록 했다.

또 영업시간 외 지점 내에서 투자 관련 간담회, 강사 초빙, 각종 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리포트는 플래그십 지점 같은 기술력을 접목시킨 스마트 브랜치가 향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맥킨지의 '디지털 시대 은행 지점(A bank branch for the digital age, 2018.7)'을 인용 소개했다.

맥킨지는 디지털 뱅킹 활성화가 심화되면서 비대면 채널의 상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지만 대출 상품 등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상품’은 지점 판매가 압도적이라는데 주목했다. 보안 이슈 또는 대면 상담 신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김효섭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온라인 채널 강화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오프라인 활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금융사들은 고객만족과 은행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되는 스마트 브랜치 구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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