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관세 부과 예상하기 어려웠던 일..주식시장 충격 커질 수 있어 - 메리츠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는 말 그대로 예상치 못했던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이어서 단기적인 주가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부과(10%)를 하겠다고 발표한 뒤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인환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는 주로 소비재 품목에 해당돼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분석자료들에서는 추가 관세부과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오던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일본측 화이트리스트 배재 발표가 주가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겠으나 주가에 일부 반영돼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충격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화이트리스트 제외 적용이 되는 21일(8월 23일경)후부터 일본의 수출 규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