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일본정부의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로 발발한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미국산 자동차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29일 발표했다.
겟차에 따르면 7월1일부터 15일까지 일본자동차 브랜드 견적문의는 6월16일부터 30일에 비해 41%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토요타 456건(-38%), 혼다 240건(-59%), 렉서스 174건(-64%) 등이었다.
반면 같은기간 미국 캐딜락은 136% 늘어난 227건 문의가 들어왔다. 랜드로버는 356건, 포드 256건으로 각각 44%, 28%씩 증가했다.
겟차는 "일본산 중형급 프리미엄SUV 수요가 이들 브랜드로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캐딜락 중형SUV XT5에 대한 견전 건수는 2배 이상 상승했는데, XT5는 렉서스 RX의 대체 모델이라는 것이다.
견적 건수가 급증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포드 익스플로러도 렉서스NX·RX, 닛산 QX60 등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현대 싼타페, 기아 K7 등 견전문의도 늘었다. 겟차는 "더 이상 일본차에 관심을 지속하기 어려운 고객이 보다 저렴한 국산 신형 모델로 눈길을 돌린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국산차 그리고 중저가 수입차가 일본차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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