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의 하절기에 접어들었다 해도 특별한 감소 요인이 없고, 유독 일본 브랜드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볼 때 그 원인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해석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브랜드별로는 인피니티만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이 관계자는 인피니티가 일부 모델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적용한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ES300h,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각사)
앞서 지난 4일 일본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강화 조치를 내렸다. 한국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사실상 '경제보복' 조치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불매운동과 여행금지 운동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는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순위에서 렉서스·토요타·혼다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일본차의 수입차 점유율은 20.4%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뛰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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