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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 일본차 사면초가 몰리며 한국차엔 기회 - 메리츠證

기사입력 : 2019-05-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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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와 일본 자동차 업계의 명암이 크게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안을 입수했다면서 한국, 캐나다, 멕시코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되고 EU와 일본에 대해서는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의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성 연구원은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크게 축소된 반면 일본 자동차 업종은 사면초가에 놓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부과는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하는 무역협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일종의 무기"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엔화 강세를 용인하라는 압력을 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엔화 강세를 용인하거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에 노출 돼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그는 "엔화 강세가 진행된다면 이는 북미 경쟁업체인 한국 자동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확대될 수 있다"면서 " 만약 일본 자동차와 부품에 관세가 부과된다면, 이 또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확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가 시작된 7월 이후 현재까지 10개월 동안 현대차는 9개월 YoY 판매증가와 판매점유율 개선을 기록한 반면 토요타는 9개월 YoY 판매감소와 판매점유율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엔화는 강세 기조를 보였고 원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의 가동률, 재고, 인센티브 등 핵심 영업지표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우호적 환율 흐름이 실적개선 플러스 요인으로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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