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7일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를 재확한 점은 신흥국 채권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로 동조화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로 신흥국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 여력이 생겼다"면서 "이미 ECB는 금리인하 및 자산매입 재개 등을 시사했으며, 신흥국 중에서는 인디아가 2019년 들어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년 선도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낮은 데다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OPEC+의 감산 유지에도 국제유가가 2018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극적으로 미중 간 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가 ‘보험성’이라는 점과 최근 파월 등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설령 미중 무역 협상이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결렬이 되더라도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강해진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