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출한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제안이 지난 12일(국내시간) 투표결과 3분의 2 찬성을 얻어 국제표준화 대상으로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금융결제원이 제시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모델은 하나의 바이오정보를 분할해 금융회사와 제3의 보관소가 나누어 저장·관리하고 인증 요청시 암호화된 방식으로 분할된 바이오정보를 결합 인증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바이오 정보 해킹 및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보안방식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분산관리 기술은 2016년 11월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서 금융분야 단체표준으로 제정된 이후 국내 80여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디지털 키오스크 및 모바일 인증분야로 인증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2016년 12월부터 금융기관 공동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금융결제원 측은 "국내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모델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핀테크 핵심분야인 바이오 인증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종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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