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은 12일 신한L타워 22층에서 열린 '신한 퓨쳐스랩 채용 박람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4월 11일 신한퓨쳐스랩 제2출범식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면서 우수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희 기회를 찾아 꿈을 이루고 퓨쳐스랩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 퓨쳐스랩 채용 박람회'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쳐스랩' 출신 기업들이 참여해 채용 부스를 운영, 취업준비생들이 자유롭게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VR면접, AI 자소서 첨삭 등의 코너도 마련됐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마련된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하며 스타트업 현황을 살펴봤다. 조용병 회장은 어니스트펀드, 핀투비, 빅밸류 부스에 방문하고 크레파스 대표와도 진행되는 사업 현황 등 인사를 나눴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조용병 회장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평소 신한 퓨쳐스랩 기업 현안을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날거면 의미가 없다는 주문을 회장님이 평소에 많이 하신다"라며 "바쁜 시간 중에도 스타트업 현안 파악을 위해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부스 방문 후 이날 프로그램으로마련된 신혜성 와디즈 대표 '스타트업과 창업가 정신' 강연을 끝까지 경청했다.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행사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인지도가 낮아 홍보가 어려운 스타트업들은 '신한 퓨쳐스랩 채용 박람회'로 기업홍보와 다양한 지원자를 만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임팩트 게임을 개발하는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는 "채용 공고 하나를 내려고 하더라도 비용이 부담돼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퓨쳐스랩에서 지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정 크레파스 대표도 "스타트업들은 기업 인지도가 낮다보니 채용을 할 때 지인을 통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은 열린 자세와 소통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말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이 모이다보니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 많다"며 "다양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인재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아 휴이노 CFO는 "스타트업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하다보니 열정이나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도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한 취업준비생은 "취업 준비를 하다보니 걍향을 파악하고자 왔다"며 "전반적인 스타트업 흐름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혁신성장 관련해서 신한금융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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