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2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신공장 고객사는 볼보·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이며, 향후 현대자동·GM·폭스바겐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LG화학의 미국 투자계획은 지난달 방한해 국내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켰다고 전해졌다. 당시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은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미국 2공장 계획이 확정되면 '배터리 라이벌' SK이노베이션과 수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인력·기술 유출 관련 의혹으로 미국·한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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