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가율, 전월 보합..5월 M2 전년비 6.6% 증가 -한은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광의통화로 대표되는 유동성 M2 증가율이 전월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11일 '2019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원계열 평잔 기준)가 6.6% 증가해 전월(6.6%)과 증가율이 동일했다.

M2는 5월 전월대비로는 0.4%(+12.2조원) 증가해 4월(+0.5%)보다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 지난 2월 +0.2% 기록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9.0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3조원), 요구불예금(+1.4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9.0조원), 기업(+3.2조원) 등이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은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늘어난 것은 가계 등으로부터 자금유입에 기인했다"며 "기업이 3조원 대 증가를 기록한 것은 전월 부가세 납부 등으로 줄어든 결제성자금 확충을 위해 요구불예금 등의 운용을 확대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 광의유동성 전년비 6.5% 증가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증가율은 전년비 7.9%를 기록해 4월보다 0.2%p 상승했다. 전월비 증가율은 0.7%로 4월(0.7%)과 동일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 증가율은 전년비 6.5%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다. 전월비 증가율은 0.3%로 4월(0.8%)보다 0.5%p 하락했다.

협의통화(M1, 평잔) 증가율은 전년비 3.2%를 기록해 전월(3.0%)보다 0.2%p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0.5% 증가해 4월(0.9%)보다 0.4%p 하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