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프로그램의 전 메인 앵커인 김성준씨는 지난 3일 서울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역사 내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앵커는 현장에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현장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그는 워싱턴대학교에서 정치학, 경제학 학사를 취득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1991년 SBS 기자 공채 1기로 입사한 그는 사회, 정치, 경제부 기자를 거쳐 워싱턴 특파원 활동 등의 활약을 하며 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앵커 역할까지 소화하여 JTBC의 손석희와 같은 역할을 SBS 내에서 해내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건이 주는 충격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SNS 계정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선보이며 뉴스의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또한 알려져있던 인물이기 때문에 혀재 그가 여성인권, 여성 대상 범죄 등의 이슈와 관련하여 SNS에 올렸던 글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재차 인용되며 공유될 정도로 다른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데 만취한 상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사과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사진 촬영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그는 트위터 등의 공간에 본인이 촬영한 나무 등의 스마트폰 배경용 사진을 공개하는 등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SBS는 사건 익일 진행 중인 라디오프로그램 시사전망대 진행을 그만 두고 휴가원을 낸 뒤 사표를 제출한 김 전 앵커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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