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외국계 금융사들은 미중 무역갈등 우려 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불확실성도 한국의 수출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국금센터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됐으나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한국 수출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4일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를 한국에 수출할 경우 계약별로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규제 품목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리지스트와 에칭가스, TV·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다.
국금센터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바클레이즈, 씨티 등 외국계들은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미해소된 상황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가 하반기 한국 수출 회복에 걸림될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 등은 국내 D램, NAND의 재고 수준이 높고, 주요 소재를 일부 비축하고 있어 수출 규제의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소재 공급이 3개월 이상 완전히 중단될 경우에는 한국의 반도체 생산과 기업이익에 부정적 영향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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