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세전 연3.27%의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제7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연 수익률 세전 3.27%로 키움증권은 발행금리 그대로 마진없이 판매한다.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서 오는 2024년 6월 28일 이후 발행사가 중도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 등이 업권에서 우수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채권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 안정성 요건을 충족해 금융감독당국이 기본자금으로 인정하는 채권이다. 주로 은행 등 금융기업이 자본확충을 목적으로 발행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신용등급이 높은 유명 금융기업의 채권을 3%대의 금리로 매수할 수 있다. 대부분 영구채로 발행되나 중도상환 옵션이 있어 통상적으로 5년 뒤 상환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채권을 더 좋은 금리로 제공하기 위해서 발행금리 그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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