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박스권 상단(삼성전자 1.3배, 5만원· SK하이닉스 1.1배, 7만9000원)까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웨스턴디지털 관점에서의 낸드플래시 생산 차질은 대략 6EB(엑사바이트)”라며 “ 정전 발생 기간이 명확하지 않아 생산 차질 영향을 추정하기 어려우나 기업 측에서 발표문 게시한 것을 감안하면 정전 발생 10일간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0일을 웨이퍼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166K로, 분기 생산능력 1500K와 비교하면 다음 분기 생산 차질 영향은 11.1%”라면서 “이런 기준이 아니라 기업 측이 발표한 6EB를 분기 평균 출하량 97.3EB과 비교하면 다음 분기 생산 차질 영향은 6.2%”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 감산으로 업황이 개선된다면 낸드 소재주보다 장비주가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재주의 경우 지금 당장 감산이 진행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현재 기대감 대비 낮아질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평택·시안 2기 관련주인 원익IPS, 케이씨텍 등 낸드 장비 공급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양사의 공통점은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개선돼 단기 실적 가시성을 보유했고,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비중이 30% 이상이므로 최근 디스플레이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도 주가 견인차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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