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27일(목) 경기도 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생명보험재단 정무성 이사, 조경연 상임이사와 서호노인복지관 신현자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
홀몸 어르신들은 정서적 고립으로 우울감을 보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취약하며, 특히 혼자 사는 남성 노인의 경우 가사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이나 외로움에서 오는 우울감이 여성 노인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서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성 홀몸 어르신들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높았으며, 불안감이나 외로움을 호소하는 비율도 남성 홀몸 어르신이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경기도는 2017년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으며, 노인빈곤율 또한 64.5%(2016년 기준)로 전국 평균인 49.6%을 크게 상회해 은둔형 저소득 홀몸 어르신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경기도 수원의 경우 남성 홀몸 어르신의 수가 1만명에 이르러 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복지 시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급속한 고령화로 혼자 사는 노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 중 남성 홀몸 어르신들이 갖는 고독사, 우울증 등의 사회적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통해 반찬 배달, 안부 확인과 같은 소극적인 복지를 넘어 주변의 지원 없이도 남성 홀몸 어르신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2016년 서울시 성북구와 종로구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충북 옥천과 전북 전주에 개소하며 경기, 부산, 대구, 충북 등 6개 지역 10곳에서 운영 중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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