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1일(화) 전라남도 완도대성병원에 신축된 공공산후조리원 내에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조성하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로 저출산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태어난 아기는 2만 7,100명으로 4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이다.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 또한 8만 3,100명으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낮다. 특히 전라남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어 저출산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완도 생명숲산모돌봄센터’에서는 ▲산후우울증 예방교육, 웃음치료 등 산모의 정서 안전을 위한 ‘산후우울증예방 프로그램’과 ▲산후체조 등 산모의 건강을 위한 ‘신체회복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되는 운영비는 생명보험재단이 지원한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농어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의 산모가 많을 뿐 아니라 산후조리를 위한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통해 농촌 지역의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산모들이 출산 후 약해진 몸과 마음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출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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