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에 열리는 IM(IT&모바일) 부문의 사업부문장, 해외법인장, 주요 임원, 개발 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 회의가 그 시작이 될 전망이다.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이 모여 사업 목표 및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매년 6월, 12월에 진행된다.
하지만, 올해는 CE 부문에서 에어컨 등 가전 성수기에 한창 바쁠 해외법인장을 국내로 귀국시키는 것보다 지역별로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세트 부문 전략 회의는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S 부문은 오는 19~21일에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IM부문에 있어서는 두 차례 연기된 갤럭시 폴드 출시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적기를 놓쳤다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을 해결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의 화두는 반화웨이 사태 대처가 가장 큰 화두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화웨이 캠페인 동참 확산 아래에서 중국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메모리반도체 경기둔화, 시스템반도체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 통신 업계 등과 재계는 이번 상반기 전략회의가 삼성전자의 앞날을 결정 지을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 입을 모은다.
중국의 중저가 제품 추격, 반화웨이 캠페인,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하여 반도체 경기의 악재 등의 문제가 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반기 전략회의가 삼성전자에게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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