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거래세가 인하된 5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7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세 인하 전 한 달간(4월 30일~5월 29일)의 일평균 거래대금인 5조4360억원보다 11.71% 감소한 수준이다.
코스피는 거래세율만 0.15%에서 0.10%로 0.05%포인트 인하되고 농어촌특별세 0.15%는 유지된다. 농특세가 적용되지 않는 코스닥은 거래세율이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 내려갔다. 코넥스 시장 거래세율은 0.30%에서 0.10%로 0.20%포인트 낮아졌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시장의 반응을 끌어내기에 거래세 인하 폭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 1000만원 어치를 팔 경우 이번 거래세 인하로 줄어드는 투자자의 세금부담액은 5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