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더욱 엄격한 잣대로 그룹의 투명성을 감시하는 준법 경영의 파수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경영, 기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한다.
김 회장은 이 위원회를 통해 준법경영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청년·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단순 채용에서 벗어나 청년 사업가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한화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플랫폼인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화 계열사들은 협력사에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해외 판로 개척 등 구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2009년도부터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품질, 납기 등의 기준으로 매년 정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회사에 △구매대금 전액 현금결제 △홍콩·중국 등의 해외 기술 연수 △이행보증보험 면제 △한화 사업장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전액 현금결제 인센티브는 우수 협력사 외에 양호 등급을 받은 협력회사도 해당된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중소협력업체인 다윈시스가 미얀마 철도청에 430억원 규모의 객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돕고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등 수주 활동을 지원한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정기적으로 주요 협력사와 에너지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조업의 핵심 역량인 에너지관리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8월부터 에너지 컨설팅 전문 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생산설비와 에너지 현황을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경영 현황 공유, 하도급 법령 준수, 공정계약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신제품 개발` 펀드를 조성했다. 협력사와 함께 엔진부품 국산화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출범하면서 한화사회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더했다. 한화그룹은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54개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총 177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한화 태양의 숲’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등 세계 기후변화문제 해결에 활용되기도 했다.
또 시각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점자달력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충남 청양군 아산리 마을에서 신임 임원 94명이 비닐하우스 설치·축사 정비·농작물 수확 등의 작업을 하기도 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