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제 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기업시민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CEO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기업 시민위는 사외전문가와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매 분기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논의한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를 시작했다. 쌍방향 소통 강화와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5년 동안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총 3가지다. 전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인행되며 숙식과 50~100만원의 수당도 지급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참가자에게 무상교육과 숙식을 비롯해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개설 이후 교육생의 22%가 취직에 성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청년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청년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 인턴 직원 16명은 4주간 합숙을 하며 직장예절 및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 훈련을 받았다. 5월 2일부터 포스코휴먼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조기현금 지불 및 공정거래형 입찰제도 운영 ▲QSS(Quick six sigma)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및 공정개선 지원 ▲대-중소기업간 가치창출 및 공정한 성과배분을 위한 성과공유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최 회장은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세먼지가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친환경설비 구축에 2021년까지 1조700억원을 투자한다고 3월 알린바 있다.
매년 설비투자 예산의 10%를 환경개선에 투입해 온 포스코는 이번 친환경설비 구축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 35%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하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세우기로 했다.
현재 이를 대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인 1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일 그룹 내 기술연구소 역할을 하고있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미세먼지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다.
RIST미세먼지연구센터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 화공, 환경, 연소 관련 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고동준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금번 미세먼지연구센터의 설립을 통해 RIST와 포스코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지난달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재해성금 1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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