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날 섬유의복 업종 주가의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인의 미제 불매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증권의 섬유의복 커버리지 7개사(휠라코리아·신세계인터내셔날·F&F·한섬·코웰패션·영원무역·한세실업)의 주가 평균은 4.6% 하락했다.
이어 “전일 미국 대표 의류주 또한 대부분 하락했다”며 “중국에서 소싱과 판매 전반에 우려가 퍼진 가운데, 미국 소비 위축에 대한 가능성 또한 대두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비관적 전망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세적 하락을 예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브랜드를 취급하는 국내 의류사의 면세 매출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난 3월 미국 의류 소매판매가 상승 반전했으며,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연초대비 회복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긍정적 환 효과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는 F&F·코웰패션·영원무역을 추천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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