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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상통화 가격 급등에 "시장상황 예의주시…투자 신중해야"

기사입력 : 2019-05-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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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회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1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가상통화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다.

정부는 28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가상통화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행위·투기적 수요, 국내외 규제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상통화 투자 등 일련의 행위는 자기책임하에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세상승에 편승한 사기·다단계 등 불법행위는 검·경 및 금융당국 등을 통해 엄정히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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