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스미트러스트와 지난 2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확대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우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인프라 및 항공기 금융 등 공동투자를 발굴해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 양사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결제서비스인 GLN서비스의 일본 진출과 글로벌 교두보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대만에서 국내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서비스를 개시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겪은 일본에서 최고 수준의 신탁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노하우와 정보도 공유한다. 신탁 관련 신규 상품 개발에 협력하고 상속, 증여 등 국내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우수 인재의 상호 파견을 통해 인재 교류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일 청라에 오픈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활용해 글로벌 연수와 네트워킹을 실시하고 디지털과 자산관리, 투자금융 부문 등에서 금융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로가 가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금융협업의 모범사례를 정착시키고 양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상호 협업 강화를 통해 민간금융 차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은 “하나금융의 최첨단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의 웅장한 모습이 인상 깊다”며 “이 곳 청라에 구축 중인 하나드림타운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2014년 업무제휴를 체결한 이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총자산 70조엔 규모의 일본내 4대 금융그룹이다.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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